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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 6차 산업 / 곡물 상품성 높이는 포장법( 2016년 12월호 66페이지 )

곡물 상품성 높이는 포장법

곡물 상품성 높이는 포장법 쌀ㆍ잡곡 등 곡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패와 벌레 발생을 억제하고 신선도를 연장하는 포장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잡곡 등을 소포장해 직거래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곡물 포장 방법과 포장재 선택 요령을 소개한다. 글 이진랑 자료·사진 제공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ㆍ㈜더자람

신선도 연장과 소비자 편리성에 방점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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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잡곡 등 곡물 포장은 산패를 억제해 유통과 보관 단계에서 신선도를 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곡물 산패를 억제하는 포장에는 진공 포장과 산소 흡수제를 투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또 500g, 1㎏ 등 소포장화로 섭취 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방법이다.

[곡물 포장 방법과 유의 사항] 곡물을 진공 포장하기 위해서는 250만~350만 원 하는 진공 포장 기계가 필요하다. 또 일반 포장재(OPP/CPP) 대비 약 30% 비싼 진공 포장재(Ny/LDPE)를 써야 하므로 비용 부담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산소 흡수제를 넣어 포장하면 충해와 충란 발생을 방지해 어느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비닐 접착기(순간 비닐 접착기 약 10만 원)와 진공 포장재가 있으면 가능하며, 곡물과 함께 산소 흡수제를 봉지 안에 넣고 접착하면 된다. 산소 흡수제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기능이 떨어지므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구입 후 미리 필요한 수량만큼 나눠서 진공 포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관련?서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 김수일 소장은 “진공 포장 방식은 유통 중 외부 충격이 심하면 봉지에 핀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 산소 흡수제 포장은 진공 포장과 달리 포장재와 곡물이 밀착되지 않기 때문에 판매장에 진열할 때 애로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통 곡물 포장용 비닐봉지는 앞뒷면에 구멍(핀홀)을 뚫는 경우가 많다. 내부 공기를 뺄 수 있어 진열할 때 편리하지만 품질 보존 측면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진공 포장이나 산소 흡수제 투입 시에는 구멍이 있으면 포장이 불가하다. 따라서 제작할 때 구멍을 뚫을지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쌀벌레는 곡물의 수분 함량과 보관 온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진공 포장을 하거나 산소 흡수제를 투입해 포장재 내부의 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벌레가 생육할 수 없도록 포장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한다.

[포장재 비용 절감, 재고 관리 효율성 따져야] 곡물 중 특히 쌀은 부가가치가 낮지만 판매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그만큼 포장재 비용 절감이 농가 수익과 직결되므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장재 단가를 낮추거나 재고 관리 효율성이 높은 포장재를 선택하는 등 남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20㎏짜리 지대 포장재의 경우 포장지 표면의 OPP 라미네이팅을 없애면 포장 비용 을 1개당 200원 절감할 수 있다. 잡곡은 종류가 다양한 반면 품목별 판매량은 적은 편이다. 품목마다 포장재를 제작하는 것보다는 공용 포장재를 만들거나 소량 구입 후 품목별로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페트(PET)나 폴리 에틸렌(PE) 재질로 인장 강도가 우수한 곡물 전용 공용 포장재를 선택한 후 무동판 인쇄와 스티커를 활용하면 브랜드와 품질 표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한편 김 소장은 “곡물 포장 또한 소비자 편리성을 우선해야 한다. 보관이 편리하도록 지퍼식 스탠딩 파우치 등을 선택하고, 소비 기간이 1개월 이상 넘지 않도록 품목별로 포장 단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장재 선택 요령] 잡곡 등 곡물 포장재는 비닐봉지(일반형, 지퍼형,지퍼 스탠드형), 광구 유리병, 페트 광구병, 페트생수병, 지관 등 다양하다. 곡물 포장재는 소비자 편리성과 경제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선택한다. 개봉과 재밀봉이 쉬워야 하며, 보관하기 편리하고 내용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한 포장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 소장은 “최근 잡곡 포장재가 필요 이상으로 고급스러울 만큼 거품이 많다. 포장 디자인과 세련미 등 차별화에 치중하다 보니 단가가 비싸 정작 농가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잡곡 포장재 개발 사례 / 기성 한지 봉투. 무동판 인쇄 활용] 요즘 곡물 포장재가 일반 비닐봉지(OPP/CPP)보다 고급스러운 한지 코팅 지대로 바뀌고 있다. 제작비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팩플러스’(www.packplus.co.kr) 등에서 한지와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든 기성 봉지(제품명: 한지 여민락)를 활용하면 좋다. 경북잡곡산학협력단의 ‘영주 부석태’ 와 ‘경북 잡곡’ 포장재를 개발한 사례를 소개한다. 포장 형태는 재밀봉이 가능한 지퍼형 일반 봉지를 선택하고, 무동판 인쇄로 비용을 절감했다. 브랜드 이름은 ‘보물곡간’, 무동판 인쇄 적성 등을 감안해 심플한 디자인을 개발했다. 경북 잡곡 브랜드ㆍ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한 김수일 소장은 “포장재는 내용물을 보여줄 수 있는 창이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한지 느낌의 기성 봉투를 활용했다. 제품 품질 표시와 유기농산물 표시는 투명 스티커를 이용한 디자인 개발로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2월-디지털농업-가공 & 6차 산업 / 곡물 상품성 높이는 포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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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2디지털농업.bmp (121.8K) [4] DATE : 2020-02-24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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