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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디지털농업-새 농업 & 신기술 / 농산물 포장 디자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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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업 & 신기술 / 농산물 포장 디자인 지원( 2017년 12월호 84페이지 )

농산물 포장 디자인 지원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가공 등 6차 산업화가 필요하다. 가공품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포장 디자인은 농가나 생산자 단체가 특히 취약한 부분이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브랜드·디자인 개발비나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후 포장재를 구입하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은 농가 몫이다. 농가가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장 디자인 컨설팅과 교육 지원 제도를 알아본다. 글 김산들 자료 제공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

지자체 · 농협 주관 교육 내용 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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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선택과 구입은 농가에 부담]
과수 농업인 A씨는 즙과 잼, 식초 등의 과일 가공품을 개발했다. 이웃 농가가 재배한 농산물도 넣어 제품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제품 개발을 마친 후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다.

A씨는 “생산비가 오르는 것에 비해 과일가격은 좀처럼 오르지 않아 농가소득을 높이려 가공을 시작했다. 맛과 함량, 경제성을 고려해 가공제냇을 개발했고 온라인 직거래로 판로를 정했다. 농장 이름을 따서 가공제품 브랜드도 만들었다. 문제는 그다음, 개발한 가공식품에 맞는 포장재와 포장 디자인이었다. 비슷한 제품의 포장을 살펴본 뒤 쌈짓돈을 털어서 포장재를 제작했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 어설프게 만들자니 소비자의 눈에 띄지 못할 것 같고 보기 좋게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고민이다”고 말했다.

A씨의 경우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은 지자체 지원 사업을 통해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이후 실제 가공품에 사용할 포장재 선택과 구입은 오로지 농정부 지원제 활용 가이드가 몫이었다.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량 주문하는 바람에 10년을 쓰고도 남을 만큼 포장재가 쌓여 있는 상황이다.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 보니 가공품 수익이 좀처럼 나지 않고 있다.

  [관련법에 맞는 포장재 문구도 정확히 알아야] B씨는 재배 농산물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기능성을 강조한 문구를 포장재에 넣었다.

포장재를 넉넉하게 주문했지만 지금은 쓰지 못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농산물 포장재에 표기 할 경우 모두 식품위생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터 담당자는 “농산물이나 가공품의 개발·마케팅에 대해서는 시군별 교육 또는 컨설팅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포장재 제작과 사용, 포장재 표기문구 기준 등은 농가가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특히 표기사항에 문제가 있는 가공품을 생산 판매할 경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OEM 업체)의 담당자에게도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농가 대상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농산물 가공 확대 흐름에 맞춰 지자체 지원 포장 교육이 늘고 있다. 농가의 포장재 제작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상품에 잘 맞는 포장재 활용법을 농가에 알려주는 교육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선도 연장을 위한 포장재, 가공 식품별 포장재, 벤치마킹할 만한 농식품 포장 디자인 개발 사례, 택배 전용 포장재 등에 농가 수요가 높다. 또 포장 관련 클레임 발생 사례 및 대응전략, 실제 포장재 구입 시 주의사항, 인터넷을 통한 포장재 소량 구입 요령, 품목별 표기사항 항목 및 내용, 과대포장 법규 및 대응전략 등도 최근 주목받는 부분이다.

  [6차 산업화 관심 농가들 포장 교육에 호응] 충남 천안에 위치한 6차 산업 포장 디자인 현장학습센터에는 매달 서너 팀의 농가가 다녀간다.

농가들은 센터를 찾아온 이유로 “현장과 선진지 견학을 많이 다녀보지만 생산·가공에 대한 것일 뿐, 포장재 선택과 활용에 대해서는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여기서는 실제 활용 중인 포장 사례를 다양하게 볼 수 있고, 내가 생산하는 농산 가공품에 응용할 만한 기술과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학습센터 김수일 박사는 “특성과 주의점이 각기 다른 농산물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포장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포장재 소량 구입 방법, 과대포장이나 분리배출 등 포장재 관련 법규, 식품위생법에 저촉되지 않는 표기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개발된 택배 포장재를 이용해 포장 실습을 하고, 소량 인쇄용 실크스크린 인쇄도 직접 해볼 수 있다. 개인 농가가 사용하기 적당한 포장 기계도 조작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에서 개발한 포장 디자인 제품이 전시돼 있어 농산물 디자인 트렌드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지자체의 포장 교육·컨설팅 활발해져] 김수일 박사는 “해마다 두 차례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6차 산업화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 포장 디자인 개발 과정을 진행하는데 교육생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현장학습센터에서 이뤄지는 실습 교육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최근 들어 포장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10곳 이상의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했을 정도다.

올해는 포장 디자인 외부 강의가 130차례 이상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교육 요청이 늘었다. 4시간 1회 교육하던 곳에서 2~3차까지 교육 회차를 늘리는 등 농업 현장의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포장 디자인의 경우 농가가 얼마나 다양한 사례와 소재를 접해보느냐가 개발 상품에 최적화된 포장재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된다. 지자체와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전문 교육과 지원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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